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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보고서 - SW/콘텐츠

머신러닝 접목한 보안, 실용화 돌파구 찾다
  • 출처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 발행일Thu Aug 22 09:50:38 KS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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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게 패한 뒤 바둑계, 처음엔 정말 패닉이었다. 무려 '바둑의 신' 운운하며 공포에 시달렸다. 조바심에 떠밀려 인공지능(AI)이 펼치는, 뭔지 제대로 파악도 못한 신수신형을 열심히 따라하기도 했지만, 정작 AI의 무기인 살벌한 형세 판단과 수읽기 역량은 없으니 '뒤가 없는' 속수가 난무한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젠 거의 안정된 듯하다. AI 바둑 연구도 꽤 깊어져 인간은 기계 아닌 인간으로서 포기할 지점이 어딘지 조금은 알게 된 듯도 하다.

AI 덕분에, 초일류와 초격차 개념은 옅어져 평준화된 일류들이 호각을 다툰다. 자타공인 초일류인 중국의 커제마저 '힘들어졌다'고 말한다. '누구의 치세'라며 1인자를 영웅시하는 관전 재미는 흐릿해졌지만, 완전한 난전을 보는 다른 재미가 생겼다. 게임의 성질이 달라졌을 뿐 바둑은 여전히 아주 재밌는 그리고 훌륭한 게임이다. 바둑과 함께 최고의 추상전략 게임 양대산맥 중 하나인 체스는 이미 옛날에 겪은 일이다. 그럼에도 체스는 여전히 아주 훌륭한 지적 유희이며 여전히 아주 많은 사람들이 즐긴다. 기계와 더불어 산다는 게 뭐 그리 깜짝 놀랄 일은 아닌 것이다.

그렇게 AI와 머신러닝이라는 도구는 우리 일상 가까이 다가왔다. 충격이 컸지만 도구는 도구일 뿐, 잘 쓰면 될 일이다. 오늘은 보안을 위해 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보안 이야기지만 거의 일반론이므로 분야 가리지 않고 적용할 만한 영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